"오늘은 내가 경상북도의원, 경북 미래를 이끈다!"
경상북도의회가 이달 2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산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3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중등학교 학생이 '일일 도의원'이 돼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며 도의원 의정 활동과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 3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던 것을 올해에는 6회로 확대했으며 이번 행사는 올해 다섯 번째로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경산여중 1~3학년 학생 6명과 지도교사 4명, 학부모와 조현일 도의원, 의회사무처와 교육청 관계자,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학부모도 직접 참관해 자녀의 의정체험 전 과정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도의회 의정 활동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임시 의장 주재 하에 의장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를 듣고 청소년이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또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고자 독도의 역사적 혼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며 독도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
특히 학생 눈높이에서 직접 마련한 '사드배치 반대합니다'와 '여성의 인권은 존중돼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과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위치추적시스템 의무화에 관한 건의안 등을 회의에 올려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까지 의정 활동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 기능과 우리 지역 도의원 역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조현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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