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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 DGB대구은행, 고금리 ‘더쿠폰예금’ 인기…온·오프라인 협업한 옴니 채널 주력

대구 수성구에 있는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구에 있는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매일신문 DB

올해 7월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은 특별했다. 2013년 시작한 행사가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막을 올리지 못하다 오랜만에 시민 곁으로 찾아와서다. 이 자리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업이 부스로 참가해 이색 상품을 연계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특별함을 더했다.

바로 DGB대구은행이 그 주인공. 이곳은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기념해 축제와 금융 상품을 엮은 'DGB핫플적금X치맥페 이벤트'를 선보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DGB핫플적금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인증 방식을 DGB금융그룹 최초로 금융상품에 적용한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대구경북 명소를 방문해 IM뱅크 앱으로 위치 인증 시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며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시작됨에 따라 고객과 밀착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검토하다 지역 대표축제와 금융 상품을 연결 짓는 방안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비대면 금융 상품이 대세를 이루면서 대구은행은 이렇듯 고객과 밀착해 소통하며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DGB핫플적금X치맥페 이벤트'가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라면 IM뱅크 전용 고금리 상품 '더쿠폰예금'은 대표적 디지털 상품이다. '더쿠폰예금'은 IM뱅크 쿠폰함에서 금리우대쿠폰을 내려받아 적용 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벤트 발생 시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창립 55주년 때 이를 기념해 IM뱅크 쿠폰함에서 'DGB햅삐버스데이 금리 쿠폰'을 내려받아 '더쿠폰예금'에 가입하면 연 4.3% 금리가 자동 적용되는 형식이다.

그간 상품이나 서비스별로 쿠폰이나 혜택을 따로 챙겨야 했던 점에 착안했다. 대구은행 및 다양한 제휴 플랫폼 혜택을 IM뱅크 로그인 후 쿠폰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이색적 경험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를 겨냥한 파킹통장 '비상금 박스'도 독특함이 톡톡 튄다. '나만의 비상금, 여유자금을 똑똑하게 보관하자'는 콘셉트로 나온 비대면 전용상품 '비상금 박스'는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00% 이자를 지급하는 자유 입출금 상품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주차(parking)하듯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하면서도 자유입출금 통장 대비 금리가 높은 파킹통장 상품은 단기 여유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며 "파킹통장 상품인 '비상금 박스'는 입출금통장에 그냥 두기는 아깝고, 장기간 거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단기 여유자금을 겨냥한 상품이라 MZ 세대 재테크 경향에도 주효할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비상금박스는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고 비대면을 선호하는 MZ 세대가 게임을 즐기듯 캐릭터를 설정하고 성장시키는 설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정화된 상품명 대신 본인 스스로 목표한 상품명을 설정해 재테크 동기를 유발하는 한편, 입금 금액에 따라 대구은행의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가 총 5단계로 '플렉스' 성장하는 기능을 더해 게임을 하듯 재테크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올해 대구은행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을 신상품 출시에 적용시켜 다양한 상품을 출시, 고객의 사랑을 받았다"며 "고금리, 변동 금리 시대 고객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고심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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