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2차전지 소재기업 미래첨단소재㈜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대구시는 27일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에서 '미래첨단소재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첨단소재는 3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1월부터 부지 5천32㎡, 연면적 3천811㎡에 4개동 규모로 수산화리튬·무수리튬 제조시설을 신설했다.
이 회사는 수산화리튬 등 첨가제를 생산해 양극재 업체에 납품하는 곳으로 미래나노텍㈜ 계열사다. 주요 생산품목인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한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미래첨단소재는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생산량을 기존(1만4천t) 3배에 가까운 연 4만t으로, 매출액은 지난해(531억원) 6배 수준인 3천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행정적·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철영 미래나노텍 회장은 "미래첨단소재 제2공장은 그룹 핵심 신규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시 지원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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