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일부 휴양지 전화 먹통 피서객 불편

상주시 관내의 일부 휴양지와 계곡이 아직도 휴대전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피서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은척면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자연속의 숲속과 등산길 등 자연경관이 수려해 가족단위나 친구.직장의 단체팀들로 8월중순까지 예약돼 있으나 이 곳에서는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또 남장사 계곡과 장각폭포 등 지역도 마찬가지 형편인 것.

휴가를 맞아 지난 13일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한뒤 화북면 용유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던 김을용(35.대구시)씨는 "휴대전화가 안돼 친지들에게 급한 연락을 못했다"며 "산이 높거나 민가가 드문 곳이 아닌 평지에서도 중간 중간 통화가 끊겨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특히 용유계곡.남장사계곡과 장각폭포 주변에는 공중전화도 없어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은 수년전부터 공중전화 설치를 요구해 왔으나 전화국측은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설치를 외면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휴대전화 사각지대를 점검해 이동통신측과 협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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