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만만하니'로 2000년대 후반을 장식한 2세대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미니 음반 '플레이리스트'(PLAYLIST)를 들고 5년여 만에 그룹으로 돌아왔다.
유키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그간 멤버들의 입대와 계약 만료 등으로 그룹 활동을 볼 수 없었던 유키스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원년 멤버인 수현, 일라이, 알렉산더를 비롯해 기섭, AJ, 훈이 6인조로 다시 뭉쳤다.
15년간 그룹을 지켜온 리더 수현은 "너무나 갈망했던 순간"이라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음악 활동을 계속해왔던 멤버뿐 아니라 그룹에서 탈퇴하고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멤버들도 다시 함께한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였으나 2011년 탈퇴했던 알렉산더도 무려 12년 만에 그룹에 합류했다.
해외에서 라디오, 연기 활동 등을 해온 알렉산더는 "10여년 간 힘든 일도 있었지만 드디어 돌아왔다. 아임 백!(I'M Back)"이라고 외치며 설렘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AJ는 그간 금융권 회사에 입사해 일하기도 했으며, 일라이는 음식 사업을 하던 도중 연락을 받았다는 근황을 전했다.
신보 '플레이리스트'(PLAYLIST)는 오랜 시간 유키스의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를 선사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음반이다.
모든 걸 잊고 함께 떠나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갈래!'를 비롯해 '파티 투나잇', '마이 페이보릿', '괜찮아', 기섭의 자작곡 '디어 맘', '기억해줘' 등 6곡이 담겼다.
수현은 "저희 유키스를 거쳐 간 멤버가 총 10명이에요. 이번 활동을 잘 해내서 '유키스 전원 집합'을 이뤄내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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