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넉 달 연속 감소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두 달째 줄어들었다. 다만 미분양 물량은 전체의 17.2%를 차지해 여전히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이 1만1천409가구로 전월인 5월(1만2천733가구)보다 1천324가구(11.6%) 감소했다.
대구는 지난 2월 미분양 주택이 1만3천987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3월(1만3천199가구)과 4월(1만3천28가구), 5월(1만2천733가구)에 이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분양 감소에는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가 마무리 되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줄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861가구로 전월(919가구)보다 58가구 감소했다. 지난 4월(1천17가구) 1천가구를 넘어선 뒤 2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다만 대구는 전국 미분양 물량(6만6천388가구)의 17.2%를 차지해 여전히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은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경북 미분양 물량은 8천276가구로 전월인 지난 5월(8천639가구)보다는 363가구(4.2%) 감소했다.
경북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9천221가구) 정점을 찍고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5월(840가구)보다 6가구(0.7%) 증가한 846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6만6천388가구)도 전월보다 3.6%(2천477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599가구로 2.2%(240가구)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5천829가구로 3.9%(2천237가구) 줄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천399가구로 전월보다 5.7%(507가구)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월(9천440가구)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2천59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2만83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8%, 지방은 2만8천603가구로 0.01% 증가했다.
6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3천265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9만7천964건)이 작년 같은 달보다 7.5%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11만5천301건)은 8.1% 늘었다. 올해 6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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